주간 정치 브리핑 · 8월 17일
2026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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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주의 정치 테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경축사가 한반도 정세의 새로운 분기점을 제시했다. "종전 위한 당사자들 논의 시작하자"는 다자협의 제안은 북한 핵 능력 동결을 우선 목표,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을 처음 공식화한 것이다. 이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시간적으로 맞물리며, 다자 안보 구도 재편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동시에 대법원의 일본제철 강제징용 유족 배상 판결 확정(8000만원)과 친일재산조사위 16년 만의 부활(12월 3일 출범, 최소 325억원 환수 목표)은 과거사 정리의 사법·입법적 마무리가 동시 진행됨을 보여준다. 국내 정치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17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며, 김민석 후보가 누적 49.91% 득표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남아있어 최종 결과는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종합특검 역시 수사 종료 2주를 남겨두고 40명 안팎의 기소를 검토 중이며, 24일 수사 결과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다. 외교·안보 청사진의 천명, 과거사 정리의 제도적 마무리, 여당 지도부 재편이 한 주에 집중되는 정치적 밀도가 이번 주의 핵심이다.
2. 정치 헤드라인
- 이재명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서 '종전 다자협의' 첫 제안 원문

- 왜 중요한가: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의 구체적 방향성(다자 대화, 핵동결 우선)이 처음 제시됐기 때문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북한 핵 능력 동결'을 우선 목표,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명시한 단계적 구상의 실현 가능성
- 함의: APEC 슈퍼위크 정상회담에서 이 제안의 설득력이 외교 판도의 향방을 결정
2. 대법원, 일본제철 강제징용 유족에 8000만원 배상 판결 확정 원문 - 왜 중요한가: 강제징용 사건의 사법적 결론이 나왔으나, 실제 지급 여부는 미지수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판결 확정과 배상 집행 사이의 벽이 한일관계와 과거사 논쟁에 미치는 영향 - 함의: 정부의 실용적 대일외교 방향성과 사법부 판결 사이의 긴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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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슈퍼위크 임박…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 원문
- 왜 중요한가: 종전 제안 이후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서 이재명 외교의 시험대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트럼프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종전 제안이 맞물리는 시점에서 한미 조율의 방향
- 함의: 정상회담 성과가 향후 안보·경제 판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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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D-1…김민석 누적 49.91% 선두 유지 원문
- 왜 중요한가: 3주간 순회경선 마지막 관문인 서울·경기에서 김민석이 0.38%p차 신승하며 승기를 잡았으나 국민여론조사가 남아있어 최종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확정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정청래와 8.40%p 격차가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어떻게 변동하는가
- 함의: 차기 당 지도부의 성격이 여당의 국정 운영 방식에 직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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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추진잠수함 전담조직 국무회의 의결…국방부·방사청 신설 원문
- 왜 중요한가: 핵잠 개발 논의가 공식 조직 신설로 실무 단계에 진입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전담조직 신설이 방위산업과 한미 기술협력에 미치는 영향
- 함의: 종전 제안과 병행되는 안보 억지력 강화의 제도적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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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분기 한국 정치 유튜브 채널 449개 폐쇄 원문
- 왜 중요한가: 선거를 앞둔 시기에 조직적 여론조작 의심 채널이 대거 적발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5월에만 367개(전체 81.7%), 정부 지지·비판 성향 모두 포함
- 함의: 플랫폼 규제와 선거 공정성 논의 확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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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재산조사위 16년 만에 부활…12월 3일 출범, 최소 325억원 환수 추진 원문
- 왜 중요한가: 1기 조사위(2006~2010) 시 2373억원 환수 이후 16년 공백을 깨고 재개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친일파 후손이 이미 처분한 재산까지 추적 대상이라는 점
- 함의: 과거사 정리의 제도적 완결이 광복절 경축사 메시지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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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수사 종료 2주 남아…40명 안팎 기소 검토, 24일 브리핑 예정
- 왜 중요한가: 21일간 진행된 종합특검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며 기소 대상 선별 본격화
- 지금 봐야 할 포인트: 기소 대상 규모가 정치적 파급의 크기를 결정
- 함의: 특검 결과가 여야 관계와 국정 운영에 미칠 단기적 충격
3. 심층 리포트
정치
🤝 외교·안보 — 종전 제안과 안보 억지력의 병행 구도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며 다자협의를 공식 제안한 것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장기화된 한반도 대화 교착 상태를 타개하려는 실용주의적 노선의 첫 선언이다. 이 대통령은 '당사자들'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통일부가 5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남북 및 미·중 간 4자 대화 동력 확보 구상을 밝힌 바 있어 남북한·미국·중국이 참여하는 다자 대화 틀이 염두에 놓여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려면 정전협정을 체결한 당사국들이 만나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핵심은 북핵 문제 해법의 변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비핵화를 직접 언급했지만, 올해는 북한 핵 능력 고도화 중단을 우선적 목표로 제시했다. 비핵화를 최종 목표에서 제외하지는 않았으나, "한반도의 평화는 곧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고 핵 없는 세계를 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에서, 북한 핵·미사일 동결을 대화의 입구로, 완전한 비핵화를 출구로 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을 취한 것이다.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핵무력 강화 노선을 헌법에 명시하고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온 상황에서, 핵 동결을 현실적 1차 목표로 설정해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려는 전략적 계산이 읽힌다.
이 제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호응이 필수적이다. 한겨레 사설이 지적하듯 "미·중부터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바로 이 시점에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한 것이 보도되면서, 종전 제안과 안보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정황이 형성되고 있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은 그동안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왔다"며 북미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발언의 구체적 축소 범위나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합훈련 축소가 종전 논의의 공간을 넓히는지 아니면 억지력 공백을 초래하는지가 향후 안보 논의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다.
동시에 정부는 핵추동잠수함 개발 전담조직을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종전 제안이라는 평화 노선과 핵잠 개발이라는 억지력 강화 노선이 같은 주에 제도화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안보 전략이 '대화와 억지력의 병행'이라는 이중 트랙을 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군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올해 처음으로 경고사격을 실시한 사실은, 북한의 '남부 국경선화' 속도가 종전 제안의 현실적 장벽이 됨을 동시에 보여준다.
APEC 슈퍼위크로 불리는 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이 종전 제안의 첫 시험대가 된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는 백악관 면담 시 트럼프가 김정은 사진을 보여줬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대화 의지를 가늠하는 단서로 읽힌다. 청와대도 "북·미 정상 간 우정이 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종전 제안이 다자 정상외교의 의제로 채택되는지, 아니면 선언적 수준에 머무는지가 향후 한반도 정세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 — 이재명 대통령,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
⚖️ 사법·헨정 — 대법원 배상 확정과 종합특검 마무리 국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일본제철 강제징용 유족에게 8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한 것은, 2018년 대법원 첫 판결 이후 8년간 지속된 강제징용 사법 분쟁의 사실상 최종 결론이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실제 지급은 미지수"라는 점이 이 판결의 현실적 한계를 규정한다. 일본제철이 한국 내 자산을 보유하지 않거나, 보유하더라도 배상 집행 절차에서 추가적인 법적·외교적 장애물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결 확정이 곧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구제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간극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이 판결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일외교 방향성과 복합적인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위안부·강제동원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오늘까지도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계신다"며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처럼 과거를 직시하는 용기와 진정성을 토대로 미래를 열고자 했던 노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실용적 대일외교에 방점을 두면서도 피해자 상처를 언급한 것은, 사법부 판결과 정부 외교 노선 사이의 균형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판결 확정 후에도 배상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자 단체와 시민사회의 비판이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종합특검이 수사 종료 2주를 남겨두고 40명 안팎의 무더기 기소를 검토 중이며, 24일 수사 결과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다. 21일간 진행된 특검의 기소 대상 규모가 정치적 파급의 크기를 결정한다. 기소 대상 40명의 구체적 인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소 규모가 여야 관계와 국정 운영에 단기적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다. 특검이 원희룡 휴대폰 포렌식의 위법성을 부인했다는 보도는, 수사 방법론 자체에 대한 법적 다툼이 기소 이후 재판 단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사경 제도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10월부터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며, 정부는 특사경의 장기 근무를 유도하기 위한 인사상 유인책을 마련한다. 특사경 10명 중 8명이 수사 경력 3년 미만일 정도로 숙련된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휘권 폐지 후 수사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가가 제도 변화의 핵심 쟁점이다. 검사 지휘라는 통제 장치가 사라지는 대신 인사 가점이라는 유인 장치를 도입하는 설계가 실제 수사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지 관찰이 필요하다.
"대법서 이겨도 또 싸운다" — 강제징용 배상 집행의 벽이 남아있음을 보도한 매체의 표현
🗳 정당·선거 — 전당대회 최종국면과 플랫폼 규제의 새 지형
더불어민주당 권역별 순회경선 마지막이자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에게 0.38%p 차이로 신승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 49.91%로 정청래 후보(41.51%)에 8.40%p 앞서며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를 마쳤다. 그러나 17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합산되기 전까지 최종 당대표 당선자를 단언할 수는 없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의 선두가 확인된 것은 사실이나,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3주간의 순회경선에서 김민석은 호남·수도권 연승을 기록했으나, 서울·경기에서의 0.38%p차는 정청래의 대역전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박빙의 승리였다.
전당대회 결과는 여당의 국정 운영 방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내년 미·중·일을 방문하겠다"며 외교적 행보를 예고한 바 있어, 당대표 선출 후 여당의 대외 노선이 어떻게 정부와 조율되는지가 관찰 대상이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개혁승리"를, 송영길 후보는 "분단극복"을 각각 내걸며 마지막 수도권 유세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박선원·서미화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플랫폼 규제 측면에서 구글의 2분기(4~6월) 한국 정치 유튜브 채널 449개 폐쇄는 선거 공정성 논의에 새로운 쟁점을 던진다.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이 공개한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2개, 5월 367개가 폐쇄되었으며, 전체의 81.7%가 5월에 집중된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조직적 여론조작 의심 채널이 대거 적발된 셈이다. 구글은 "정부 지지·비판 성향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배후 세력이나 특정 국가 개입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 규제가 선거 공정성 확보에 충분한지, 공적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통령의 연임 의사 표명이 개헌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이 제안은, 향후 개헌이 정치 일정의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다만 이 제안이 야당 내 합의를 거쳤는지, 여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방선거 앞둔 5월에만 367개…전체 81.7%" — 구글이 폐쇄한 한국 정치 유튜브 채널의 시기적 집중도
🏛 입법·정책 — 친일재산 환수 부활과 과거사 정리의 제도화
친일파의 은닉 재산을 국가에 환수하는 내용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 12월 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2010년 이후 사라진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16년 만에 부활한다. 정성호 법무장관은 "친일재산조사위 12월 부활, 최소 325억원 환수"를 목표로 밝혔다. 1기 조사위(2006~2010) 당시 시가 2373억원을 환수한 실적이 기준이 되며, 2기 조사위에서는 친일파 후손이 이미 처분한 재산까지 추적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 1기와의 핵심 차이점이다. 환수된 재산은 독립유공자 복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제도의 부활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이 부당 축적했던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한다. 경축사에서 종전 제안과 친일재산 환수가 동시에 천명된 것은, 이재명 정부가 '대외 평화'와 '대내 과거사 정리'를 동시에 추진하는 국정 방향성을 천명한 것으로 읽힌다. 친일재산 환수의 구체적 대상 인물이나 재산 목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12월 3일 출범 이후 본격 조사가 시작되면 사회적 파급이 예상된다.
노동 정책에서도 제도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중앙노동위원회가 원청의 사용자성을 잇따라 인정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이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서면서 법적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시행령 보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원청 사용자성 인정이 노동조합의 교섭 범위를 확대하는 효과를 낳는 반면, 기업 측은 공급망 전체에 법적 책임이 확장되는 부담을 제기하고 있다. 법원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행령 보완이 분쟁의 임계점을 낮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여야는 선관위 특검법에 합의하며, 국민추천위에서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조문화를 거쳐 본회의 처리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109일간 지속된 장기 이슈가 타결되는 과정에서, 특검 후보 선정의 투명성과 국민추천위의 독립성이 관건이 될 것이다.
"친일파 후손이 이미 처분한 재산까지 모두 포함된다" — 친일재산조사위 2기의 추적 범위를 설명한 보도
📊 정치와 경제의 교차 — 김정관 긴급 방미와 대미투자 쟁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다. "대미투자 쟁점,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표명은,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 의제에서 대미투자 협상이 막판 조율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경제는 "美 달래러 가나...여한구 경질 속 김정관 장관 긴급 미국행"이라고 보도하며, 이번 방미가 정상회담 성과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읽힌다. 대미투자 쟁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상회담의 경제 성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미는 APEC 슈퍼위크의 한미 정상회담과 직결된다. 종전 제안이라는 안보 의제와 대미투자 쟁점이라는 경제 의제가 같은 정상회담에서 다뤄지는 구도에서, 안보 양보와 경제 협상의 교환(trade-off)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가 관찰 대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안보 측면의 변수라면, 대미투자 쟁점 해결은 경제 측면의 변수로 작용한다. 두 축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패키지화되는지가 향후 한미동맹의 경제·안보 구도를 규정할 것이다.
4. 전주 대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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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종전 다자협의 제안이 광복절 경축사로 처음 공식화. 전주까지는 북한군 MDL 침범에 따른 경고사격 등 긴장 국면이 지속. 핵잠 전담조직 신설로 억지력 강화와 평화 제안이 병행하는 구조가 새로 형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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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대법원이 일본제철 강제징용 유족 배상 8000만원 판결 확정. 전주까지는 판결 대기 상태. 판결 확정 후에도 실제 지급 여부는 미지수라는 점은 변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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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김민석 서울·경기 0.38%p차 신승으로 누적 49.91% 1위 유지. 전주까지는 호남 경선 결과로 김민석 선두 확인 단계. 17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조사 합산 후 최종 결과 확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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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친일재산조사위 12월 3일 출범 확정, 최소 325억원 환수 목표 공개. 전주까지는 법률 시행일 확정 단계. 1기(2006~2010) 2373억원 환수 실적이 2기의 기준점으로 설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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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구글 2분기 한국 정치 유튜브 449개 폐쇄 공개. 기사 내 전주 대비 비교 근거 없음.
5. 에디터의 시각
논설 1 — 종전 제안과 안보 억지력의 병행이 만드는 전략적 모순
이재명 정부가 같은 주에 종전 다자협의 제안과 핵추진잠수함 전담조직 신설을 동시에 추진한 것은, 단순한 양면 작전이 아니라 전략적 딜레마의 구조적 표현이다. 종전 제안이 북한을 대화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이라면, 핵잠 개발은 대화 실패 시 억지력의 마지막 보루다. 두 노선이 상호 배제적이지 않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으나, 동시에 추진될 때 상대방이 어떤 신호를 읽는가가 문제다. 북한이 핵잠 개발을 '적대적 군사 행위'로 해석하여 종전 논의 참여를 거부할 가능성, 미국이 핵잠 개발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충돌하는지를 검토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종전 제안과 맞물리는 시점에서, '평화 제안의 진정성'과 '억지력 강화의 필연성'을 어떻게 동시에 설득할 것인가가 이재명 외교의 근본적 과제다. APEC 슈퍼위크 정상회담에서 이 딜레마의 해법이 시험받는다.
논설 2 — 과거사 정리의 사법·입법 동시 마무리가 만드는 정책 파급
대법원의 일본제철 배상 판결 확정과 친일재산조사위 16년 만의 부활이 같은 주에 이루어진 것은, 과거사 정리가 사법부와 입법부·행정부 양축에서 동시에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두 사안 모두 '제도적 결론'과 '실질적 집행'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 대법원 판결 확정이 곧 배상금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친일재산조사위 출범이 곧 325억원 환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1기 조사위가 4년간 2373억원을 환수한 실적을 감안하면, 2기 조사위의 성과는 추적 대상의 범위 확장(처분 재산 포함)과 조사 인력의 전문성에 달려 있다. 정부가 환수 재산을 독립유공자 복지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당성 확보를 위한 전략이나, 환수 과정에서 친일파 후손의 법적 대응이 예상되는 만큼 사법적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과거사 정리의 제도화가 완결이 아니라 출발점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논설 3 — 전당대회·특검 결과가 만드는 정국 분기점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지도부가 선출되고, 24일 종합특검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일주일은, 향후 3~6개월의 정국 지형을 규정하는 분기점이 된다. 전당대회에서 김민석이 당대표로 선출되는 경우, 그의 "내년 미·중·일 방문" 발언이 실현되면 여당 차원의 독자적 외교 행보가 정부 외교와 어떻게 조율되는지가 새로운 쟁점이 된다. 정청래의 대역전이 이루어지는 경우, 당내 개혁 노선의 강도가 달라지며 정부와의 정책 조율 과정에 마찰이 증가할 수 있다. 종합특검의 40명 안팎 기소는 규모 자체가 정치적 충격파의 크기를 결정한다. 기소 대상이 여당 인사에 집중되는지 야당 인사를 포함하는지에 따라, 특검 결과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는 방식이 달라진다. 두 사건의 결과가 같은 주에 확정되면서, 여야 모두가 새로운 정치적 자원의 배분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6. 다음 주 정치 캘린더
- 8/17: 민주당 전당대회 —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국민여론조사 결과 합산 후 최종 확정
- 8/24: 종합특검 수사결과 브리핑 예정 — 40명 안팎 기소 대상 및 수사 방법론 관련 발표
- APEC 슈퍼위크: 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 — 종전 제안의 첫 다자 외교 시험대 (확인 필요 — 정확한 일정)
- 12/3: 친일재산조사위 출범 — 16년 만에 활동 재개, 최소 325억원 환수 목표
- 10월: 특사경 검사 수사지휘권 폐지 시행 — 인사 가점 등 유인책 마련 추진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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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olitics/2026-08-17